[한국-북한] 알 수 없던 경기…벤투호, 9개월 만에 0골 아쉬움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10.15 19:23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벤투호가 9개월 만에 A매치 무득점을 기록했다. 도통 상황을 알 수 없던 경기라 대표팀의 문제였을지, 아니면 북한이 잘 막은건지 의문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끈 한국 축구대표팀은 1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3차전에서 북한과 0-0으로 비겼다. 앞서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를 연파했던 한국은 2승1무(승점 7)를 기록해 북한과 같은 승점을 유지했다.

벤투호는 지난 두 경기서 압도적인 공격력을 자랑했다. 낯선 투르크메니스탄 원정에서 2골을 터뜨리며 기분 좋게 월드컵 예선을 출발했고 닷새 전에는 스리랑카에 8골을 폭격하며 가공할 만한 힘을 과시했다. 예선이 있기 전에도 남미의 강호 볼리비아, 콜롬비아 등에 골을 뽑아내며 승전보를 올려 공격력에 있어 걱정이 없던 벤투호였다.

대표팀은 가장 자신하는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시안컵 이후 갈고닦던 4-1-3-2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손흥민과 황의조를 최전방에 세웠다. 벤투 감독이 신뢰하는 황인범, 나상호, 이재성을 2선에 뒀고 정우영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했다. 포백도 김민재, 김영권이 센터백 호흡을 맞추고 좌우 풀백은 공격력이 좋은 김진수와 김문환으로 꾸렸다. 후방 빌드업에 용이하게 김승규 골키퍼를 기용했다.

생중계 없이 북한에 파견된 대한축구협회 직원에 의해 문자중계로 접한터라 대표팀이 어떤 움직임과 전술적 준비, 장단점 등은 파악할 수 없다. 다만 표면적으로 득점없이 경기를 마친 건 늘 공격을 강조하는 벤투 감독 입장에서 만족스럽지 않은 결과일 수 있다. 축구협회도 "전후반 모두 대등한 경기 진행이었다"고 전달했다.

대표팀이 무득점에 그친 건 지난 1월 아시안컵 8강 카타르전 0-1 패배 이후 9개월 만이다. 벤투호 출범 이후 네 번째 무득점이라 다음달 레바논 원정을 앞두고 고민에 빠질 수도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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