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북한] 평양 원정 마친 벤투의 불만, “주심이 자주 경기를 끊었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10.15 21:28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생애 첫 평양 원정을 마친 대한민국 A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이 북한뿐 만 아니라 주심의 판정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대한민국 A대표팀은 15일 오후 5시 30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북한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H조 4라운드 원정에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못했다. 그러나 골 득실차에서 앞서 선두를 유지하며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29년 만에 평양 원정을 치른 한국은 이해 못할 상황을 많이 맞이했다. 응원단과 중계 및 취재단의 입국이 불허되어 외로이 싸워야 했다. 또한, 북한 관중 하나 없는 무관중 경기로 치르며, 5만 명 관중을 대비했던 벤투호 입장에서 황당할 만 했다.

벤투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평양 원정에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주심이 경기를 자주 끊어 중단된 시간이 많았다. 이로 인해 평상시 경기와 다르게 진행됐다. 아쉽지만 원하는 결과를 원하지 못했다. 앞으로 조 1위를 향해 달려 갈 것이다”라고 주심 판정에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평양 원정을 마친 벤투호는 이번에도 중국 베이징을 거쳐 오는 17일 오전 0시 45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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