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북한] '4골 폭격' 김신욱에 주어진 10분, 조커 활용법 찾아야 한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10.15 20:26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무득점이었다. 안 풀리는 경기에 김신욱을 조금 더 빨리 기용하는 건 어땠을까.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끈 한국 축구대표팀이 29년 만에 치른 평양 원정 경기서 무득점에 그쳤다. 1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3차전에 임한 한국은 북한과 치열한 싸움 끝에 0-0으로 비겼다.

껄끄러운 북한 원정에서 패하지 않은 건 다행이지만 2차예선에서 연승이 끊긴 부분은 아쉬운 대목이다. 한국은 손흥민과 황의조, 황인범, 이재성 등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하고도 북한 수비를 뚫지 못했다. 원정으로 치른 투르크메니스탄, 북한전에 조금 아쉬운 공격력을 발휘하면서 우려가 커졌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과 황의조 투톱을 초반에 가동했고 후반 들어 황희찬과 권창훈을 투입하면서 측면에 보다 힘을 주는 전략을 택했다. 그래도 대표팀의 골 소식은 좀처럼 들리지 않았다. 후반 중반까지 북한과 대등한 경기 양상을 보여준 건 분명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는 대표팀 입장에서 불만족스런 흐름이다.

벤투 감독은 후반 34분 김신욱 카드를 꺼냈다. 앞서 스리랑카전에서 4골로 예열을 확실하게 마쳤고 장신의 힘을 제대로 보여줬던 터라 기대감이 컸지만 10여분의 시간으로는 조커 활약을 기대할 수 없었다.

김신욱이 스리랑카전에 선발로 나서 4골을 폭발했지만 대표팀의 플랜A 상황에서는 조커가 유력하다. 그렇다면 아시아의 밀집수비를 뚫어낼 김신욱의 활용법을 찾을 때가 됐다. 김신욱을 우선 기용하지 않을 것이라면 짧은 시간 확실하게 성과를 낼 요소를 발견해야 하는 벤투 감독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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