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논란, 불가리아 축구협회장 사임 (BBC)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10.16 00:28

[스포탈코리아] 채태근 기자= 논란을 일으켰던 불가리아의 축구협회장 보리슬라브 미하일로프가 사임했다.

영국 ‘BBC’는 “미하일로프 불가리아 축구협회장이 사퇴했다”고 보도했다. 15일(한국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UEFA 유로2020 예선전이 발단이었다.

불가리아 팬들은 잉글랜드의 라힘 스털링, 마커스 래시포드, 타이론 밍스 등 흑인 선수들을 향해 나치식 경례를 하며 인종차별적인 행위를 서슴지 않았다. 경기가 2차례 중단되기도 했다.

경기 이후 보이코 보리소프 총리가 직접 나서 "불가리아 대표팀이 어제 치욕적인 패배를 당했고 우리 축구 팀의 나쁜 결과로 인해, 나는 보리 슬라프 미하일로프가 자리에서 물러날 때까지 재무적인 문제를 포함한 BFU와의 관계를 끝낼 것을 명령했다"며 미하일로프 축구협회장의 자진 사퇴를 요청한 바 있다.



미하일로프는 선수 시절 1994 미국월드컵에서 불가리아의 4강 진출을 뒷받침한 골키퍼로 유명하다. 하지만 자국 축구팬들의 저급한 행동을 막지 못하며 불명예 퇴진하게 됐다. 이후에도 불가리아 대표팀의 징계 논의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알렉산데르 체페린 UEFA 회장은 ‘축구 가족과 정부는 인종차별주의자들과 전쟁이 필요하다“며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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