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회장, 무관중 경기에 실망…여자월드컵 남북 공동 개최 논의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10.16 07:56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지안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북한을 방문해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서 펼쳐진 평양 남북전을 지켜봤다.

FIFA는 1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인판티노 회장이 평양서 열린 남북 더비를 관람했다"며 "북한축구협회 관계자들과 만나 평양국제축구학교를 방문하기도 했다"고 방북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평양에 처음 방문했고 축구가 많은 사람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는 일을 목격했다. 북한은 2500만명의 인구가 살고 축구가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만 무관중 경기로 치러진 남북전에 대해서는 "이런 역사적인 경기를 꽉찬 경기장에서 보길 기대했지만 관중석에 한 명의 팬도 없는 것을 보고 실망했다. 우리는 생중계와 관련한 몇가지 이슈 및 외신 기자들의 출입 문제에 대해 놀랐다"며 "우리에게 언론의 자유는 분명히 중요한 것이지만 다른 한편으로 우리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도 순진한 일"이라고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인판티노 회장은 "우리는 지역 협회에 해당 문제를 제기했고 축구가 북한과 다른 나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다. 최근 이란이 여성 축구팬들의 경기장 입장을 허용하는 긍정적인 단계를 봤다. 축구가 작은 방식으로 여러 사회를 개선하는데 기여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FIFA에 따르면 남북전을 관전한 인판티노 회장은 대한축구협회 및 북한축구협회 관계자들을 만났고 대화 주제 중에 2023 여자월드컵 공동개최 여부도 있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3월 차기 여자월드컵 단독 유지의향서를 제출하며 북한과 공동개최에 대한 여지를 남긴 바 있다.

사진=FI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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