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석 대표 "돌아온 브루노, 韓활동 열망 강해"(인터뷰②)[스타메이커]

[스타메이커](61)비엔비엔터테인먼트 이호석 대표

윤성열 기자  |  2019.10.16 10:30
편집자주 | [스타메이커] 스타뉴스가 스타를 만든 '스타 메이커'(Star Maker)를 찾아갑니다. '스타메이커'는 대중의 사랑을 받는 스타 뿐만 아니라 차세대 스타를 발굴한 국내 대표 '엔터인(人)'과 만남의 장입니다.
비엔비엔터테인먼트 이호석 대표 /사진=이기범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서

-외국인 매니지먼트를 하면서 어떤 장점이 있나요?

▶말 그대로 여러 문화를 접할 수 있고, 그들의 생각들도 알 수 있어요. 회사 회식할 때 보면 자기들끼리 한국말로 대화하는데 보고 있으면 정말 웃겨요. 무슨 올림픽 같기도 하고요. 저를 기점으로 그들만의 커뮤니티가 생기는 것도 재밌고요.

-단점이 있다면 어떤 걸까요?

▶예상하시겠지만 문화적으로 안 맞아서 발생하는 트러블이 꽤 있어요. 한국 정서상 '좋은 게 좋은 거지'하는 게 있는데, 그들은 그렇지 않을 때도 있거든요.

예를 들면 촬영을 오후 6시까지로 했는데, 한국 방송사에선 그 약속이 잘 안 지켜지는 경우가 부지기수예요. 그럴 때 한국인들은 참고 그냥 가기도 하는데, 외국인들은 그렇지 않더라고요. 그걸 중간에서 핸들링하기가 진짜 힘들어요. 그들에게 '이걸 참으면 다음에 더 좋은 기회가 있을 거야'라고 설득하는데, 그게 사실 보장할 수 없는 얘기잖아요. 어쩔 수 없이 거짓말쟁이가 되는 거죠.

-외국 연예인들에게 특별히 조언해주는 것은 있나요?

▶우선 마약이나 문란한 일들을 하지 못하게 계속 주의를 주죠. 외국인이라 성(性)에 대해 많이 개방이 돼 있어서 그런 건지, 잠자리를 쉽게 갖는 경우가 더러 있어요. 그런 사생활에 대한 주의를 주죠. 그렇다고 세게 주의는 못 주겠더라고요. 생각이 다른 부분도 있으니까요. 소속사 대표로서 보다는 형으로서 얘기를 많이 하려는 편이에요.

최근에 브루노 씨를 영입한 뒤로 회사 이름이 많이 알려져서 외국인들이 계속 찾아오고 있어요. 한국말이야 시간이 지나면 느는 거니까…(계약을 할 때) 우선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해요. 서로 존중하는 태도가 필요하죠. 태도가 좋으면 같이 오래갈 수 있어요. 태도가 나쁘면 제 잘난 맛에 끝나버리거든요.

비엔비엔터테인먼트 이호석 대표 /사진=이기범 기자


-브루노 씨는 어떻게 영입하게 됐나요?

▶회사 내 매니저 중 한 명이 소개를 해줬어요. '어떤 분이 브루노와 연락을 하고 있다'면서 브루노 씨 카카오톡 ID를 주더라고요. 연락을 해보니 마침 브루노 씨도 한국 활동을 할 생각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브루노 씨도 나름 저희 회사에 대한 뒷조사를 해보고 결정을 한 것 같아요. 하하. 아무래도 예전에 사기를 당한 경험이 있으니까요.

(브루노 씨가 온 뒤로) 어디서부터 뭘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던 찰나에 저랑 형제처럼 지내는 '불타는 청춘' 이승훈PD가 '같이 해봤으면 좋겠다'고 제안을 해서 '불타는 청춘'까지 출연하게 됐어요.

브루노 /사진=김창현 기자


-브루노 씨는 앞으로 활동 계획이 어떻게 되나요?

▶배우로서 활동을 많이 하고 싶어하는데, 아무래도 국내에선 외국인을 배우로 쓸 일이 많지 않다 보니까… 차근차근 기다려 보려고요. 큰 역할은 아니지만 드라마를 하나 잡긴 했어요. '불타는 청춘'에는 꾸준히 나갈 것 같고요. 브루노 씨가 한국 활동에 대한 열망이 강해요.

-인터뷰②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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