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설리, 부검영장 발부..경찰 절차대로 진행

윤성열 기자  |  2019.10.16 09:23
고(故) 설리 /사진=스타뉴스


지난 14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걸 그룹 f(x) 출신 가수 겸 배우 고(故) 설리(25·최진리)에 대한 부검 영장이 발부됐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고 설리에 대한 부검 영장이 발부됐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고인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인계해 부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지난 15일 정확한 사인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유족들을 설득해 부검을 신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던 설리가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설리는 지난 14일 오후 3시 21분께 자택인 경기 성남 수정구 심곡동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설리 매니저(24)가 그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설리 매니저는 지난 13일 오후 6시께 설리와 마지막 통화 이후 연락이 닿질 않아 설리의 자택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현장에는 고인의 생전 마지막 심경이 담긴 메모가 발견됐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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