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비꼰 스페인 언론, “팬, TV, 골이 없는 역사적인 남북 만남”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10.16 15:51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3가지가 없던 남북전은 유럽에서도 화제였다.

스페인 ‘마르카’가 남북전 결과를 전하며 3가지가 없는 역사적인 경기라고 전했다. 바로 팬, TV, 골이 없는 경기라는 것이다.

‘마르카’는 1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북한의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예선 3차전 결과를 전했다. ‘마르카’는 남북대결을 “남한과 북한 사이의 역사적인 만남”이라고 칭하면서도 “팬이 없고 TV(방송)이 없었다”고 했다. 북한의 ‘셀프 무관중’을 풍자한 것이다.

북한은 한국전을 앞두고 파울루 벤투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만 방북을 허가했다. 한국 취재진을 비롯한 중계방송, 응원단 등의 방북은 불허했다. 재일교포의 방북은 허용하면서 경기 관람은 불허했다. 제3국 관광객이나 미디어에도 경기를 볼 수 없게 차단했다.

그렇다 보니 5만 명을 소화할 수 있는 김일성경기장은 텅텅 비었다. 공식 관중 집계는 ‘100명’.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을 비롯한 VIP 및 북한 측 관계자 등 경기장에 모인 선수 이외의 숫자다.

인판티노 회장은 남북대결의 의미를 부여하면서도 “실망했다”고 직설적으로 말했다. 차단과 숨기기에 급급했던 북한 측의 행동을 비난한 발언이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마르카 캡처
보도자료 및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베스트클릭

  1. 1방탄소년단 진, PD들이 섭외하고 싶어하는 1등 연예인
  2. 2"어느 각도에서나 최고" 방탄소년단 지민, 미술 작품 재탄생
  3. 3기안84, 'SNL 코리아' 실내 흡연.. 갑론을박
  4. 4'사당귀' 박명수, 박나래에 손절 선언 "인연 끊자"
  5. 5'165㎞ 타구 퍼올렸는데' 이정후 운이 너무 없다, 빠른 발로 1안타... SF는 3-4 역전패 [SF 리뷰]
  6. 6남규리의 충격 고백 "가사 못 듣는 병에 걸렸었다"
  7. 7손흥민 꽁꽁 묶였다... '토트넘 초비상' 전반에만 3실점, 아스널에 대패 위기→4위 경쟁 '빨간불'
  8. 8'살 빼고 첫 1군 컴백+역대급 NO 포기 집념주루' KIA 이래서 1등이다, 사령탑도 "칭찬하지 않을수 없다" 감탄
  9. 9한혜진 홍천 별장에 또 무단 침입.."무서워요"
  10. 10손흥민 아스널전 선발! '10-10 대기록+북런던 더비 역사' 도전, 숙명의 라이벌과 맞대결... 4위권 경쟁 분수령 [공식발표]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