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의 맨유가 어쩌다, 주말 강등권 18위까지 떨어질 수 있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10.16 13:09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악몽은 아직 끝나지 않은걸까. 최악의 경우 이번 주말 강등권인 18위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맨유는 오는 21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리버풀과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를 치른다. 라이벌전이라기에는 리버풀로 상당히 기운 상태다.

맨유는 8라운드까지 2승3무3패(승점 9)의 극심한 부진에 빠지면서 30년 만에 최악의 리그 출발을 보여준다. 8경기서 9골에 불과한 빈공이 문제다. 반대로 리버풀은 올 시즌 리그 전 경기 승리를 비롯해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EPL 연승이 무려 17경기에 달한다.

맨유에 웃어주는 건 홈경기 이적밖에 없다. 그나마 폴 포그바, 아론 완-비사카, 루크 쇼, 앙토니 마르시알 등 부상자 중 일부가 리버풀전에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적인 소식이 있지만 주전 골키퍼인 다비드 데 헤아가 다치면서 희망이 사라졌다.

맨유가 예상대로 리버풀에 패하면 낭떠러지로 추락할 수도 있다. 현재 맨유는 12위에 올라있지만 강등권인 18위 에버턴(승점 7)과 격차는 불과 2점이다. 최하위 왓포드(승점 3)를 제외하고 사이에 있는 팀들의 결과에 영향을 받는다. 맨유가 리버풀에 패해 승점이 9점에 머무를 때 에버턴, 사우샘프턴, 애스턴 빌라 등이 이기면 순위는 뚝뚝 떨어진다.

정말 상상하기 싫은 강등권으로 떨어지는 상황이 나올 수 있다. 영국 '데일리스타' 역시 "이번 주말 9라운드를 통해 맨유의 악몽은 더욱 끔찍해질 수도 있다. 강등권 추락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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