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계절' 하시은, 최성재 협박 폭로[★밤TView]

장은송 인턴기자  |  2019.10.16 20:47
/사진=KBS 2TV 일일드라마 '태양의 계절' 캡처


드라마 '태양의 계절'의 하시은이 오창석 가족들 앞에서 최성재가 협박한 사실을 폭로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태양의 계절'(극본 이은주, 연출 김원용)에서는 점점 이성을 잃고 행동할 때가 많아지는 채덕실(하시은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최광일(최성재 분)은 장월천(정한용 분)이 과거 오태양(오창석 분)을 죽이려 했던 내용이 담긴 녹음을 가지고 오태양을 협박했다. 바로 회장 자리를 자신에게 넘기라는 것. 오태양은 "웃기지 마"라며 코웃음을 쳤지만, 최광일은 "그럼 네 맘대로 해. 그럼 이 녹취록 경찰에 넘겨야지. 내 아버지만 벌 받는 거 불공평하잖아. 할아버지도 벌 받으셔야지. 어쩔거야? 네 할아버지 감옥 보내고도 회장 될거야?"라고 대응했다.

그러자 오태양은 "도대체 어디까지 갈 거야"라며 최광일을 노려봤다. 최광일은 "모르겠네. 나도 멈추고 싶은데 폭주기관차처럼 멈춰지지가 않네"라며 물러설 곳 없는 자신의 처지를 드러냈다.

이후 오태양은 집으로 돌아와 채덕실에게 "덕실아, 나랑 같이 병원에 가보는 거 어때? 전에 어머니랑 같이 갔던 병원에 가서 상태도 진단받고 치료도 받자. 이상하게 생각할 거 없어. 요즘엔 평범한 사람들도 많이 가"라고 설득했다.

그러나 채덕실은 "이젠 너까지 나 미친년 취급하는 거야? 나 멀쩡해. 그렇게 가고 싶으면 당신이나 가"라고 답한 뒤 홀로 방으로 들어서 "이젠 태양 씨까지. 다들 왜 이러는 거야? 내가 뭘 어쨌다고. 그래 태양 씨한테 만이라도 내가 정상이라는 걸 보여줘야겠어"라고 다짐했다.

채덕실은 오태양이 장월천, 장정희(이덕희 분) 및 가족들과 식사하는 자리에서 홍지은(김주리 분)이 최광일과 자신을 남매로 엮자 강력히 부인하며 "내가 너같은 미친놈이랑 남매라는데 어떻게 가만히 있냐고"라고 소리쳤다.

최광일은 채덕실의 말에 분노를 표했고, 채덕실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너, 너희 할아버지 살인죄로 경찰에 고소한다고 했다며? 내 남편 협박했잖아, 회장되면 녹취록 경찰에 넘기겠다고. 그래도 네가 미친놈이 아니니?"라고 답했다.

가족들은 충격적인 사실에 모두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 오태양은 채덕실의 갑작스러운 폭로에 얼굴을 손으로 감싸 쥐며 탄식을 했다. 최광일은 가족들의 눈치를 보다가 급하게 자리를 박차고 나갔고, 오태양도 바로 채덕실의 손목을 붙잡고 밖으로 끌어냈다.

한편 장월천은 자신 때문에 가족들 사이에 분란이 생기고 일이 커지자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경찰에 자진출두하려했다. 장월천은 걱정하는 양실장(서경화 분)에게 "모든 게 다 나 때문에 일어난 일이야. 그러니 내가 책임을 져야지. 유월이가 회장만 된다면 더이상 바랄게 없어. 그러니 나 말리지 마"라며 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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