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공효진, 옹산 떠나기 전 과거 회상..'추억 가득'

장은송 인턴기자  |  2019.10.16 22:29
/사진=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캡처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공효진이 옹산을 떠나기 전 과거를 회상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에서는 과거 까멜리아를 처음 오픈했던 시절의 모습이 담겼다.

동백(공효진 분)이가 까멜리아를 처음 오픈하던 날, 동백은 늦게까지 가게를 아무도 찾지 않자 시무룩한 표정으로 그저 멍하니 앉아있었다.

이때 문에 달린 종소리가 울렸다. 동백이는 손님이 왔다는 신호에 환하게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들어온 사람은 송진배(김동현 분)와 한태희(이중열 분). 두 사람은 쭈뼛쭈뼛하며 들어와서는 "문 여신거죠?"라고 물었다.

동백은 두루치기를 한 가득 내왔고, 송진배와 한태희는 두 눈을 동그랗게 뜨며 "우리 2인 분만 시켰는데"라며 말 끝을 흐렸다. 동백은 "이게 1인 분이에요. 제가 첫 손님이라서 기분이 좋아서.. 많이 드세요"라며 웃어 보였다.

또한 까멜리아 문 옆 면에는 필구(김강훈 분)가 자랄 때마다 키를 표시한 흔적이 가득했다. 갓난 아이였던 필구가 그렇게 자라나는 모습이 겹치며 동백은 옹산을 떠날 결심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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