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분된다" KIA 윌리엄스 감독, 17일 입국... 18일 선수단 상견례

김동영 기자  |  2019.10.17 06:51
KIA 타이거즈 조계현 단장(좌)과 맷 윌리엄스 신임 감독.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신임 맷 윌리엄스(54) 감독이 한국에 도착했다. 바로 함평에서 진행중인 마무리 캠프를 지휘할 예정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미국 LA에서 출발해 17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들어왔다. 조계현 단장 역시 출장을 마치고 함께 돌아왔다. 윌리엄스 감독은 "KIA에 오게 되어 흥분된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장시간 비행에도 밝은 표정으로 입국해 취재진과 꽤 긴 시간 이야기를 나눴다는 구단의 설명이다. 서울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이날 오후 광주로 내려가며, 18일 함평에서 선수단과 처음으로 만날 예정이다.

KIA의 제9대 감독이 된 윌리엄스 감독은 2022년까지 3년 계약을 맺었다. 타이거즈 프랜차이즈 사상 최초의 외국인 감독.

재도약을 꿈꾸는 KIA의 의지가 반영된 인선이다. 타이거즈 출신의 '전설'들이 거론되기도 했지만, KIA는 외국인 감독을 앉혔다. 편견 없이, 완전히 새로운 팀을 만들겠다는 의도다.

커리어는 역대 최고를 논한다. 빅 리그를 호령했던 스타플레이어 출신이다. 통산 1866경기에 나섰고, 타율 0.268, 378홈런 1218타점, 출루율 0.317, 장타율 0.489, OPS 0.805를 올렸다.

올스타에 5번 선발됐고, 1994년에는 내셔널리그 홈런왕에 올랐다. 이해 MVP 투표 2위에도 자리했다. 2001년에는 애리조나에서 월드시리즈 우승도 품었다. 당시 동료가 'BK' 김병현이다.

지도자로서 커리어도 굵직하다. 2010년 애리조나에서 코치 생활을 시작해, 워싱턴과 오클랜드 등에서 9년간 지도자 생활을 했다. 2014년과 2015년 2년간 워싱턴 감독을 지냈고, 2014년에는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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