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나인 "'프듀X' 논란..탈락자 생각하면 안타까워"

강남=공미나 기자  |  2019.10.17 14:58
원더나인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그룹 원더나인(전도염, 정진성, 김태우, 신예찬, 정택현, 유용하, 박성원, 이승환, 김준서)이 "오디션 프로그램 탈락자들을 생각하면 안타깝다"고 말했다.

원더나인은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Blah Blah'(블라 블라)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들의 조작 의혹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원더나인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방송된 MBC 오디션 프로그램 '언더나인틴'을 통해 탄생한 그룹이다.

최근 '프로듀스X101', '아이돌학교' 등 몇몇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탄생한 그룹들이 프로그램 조작 의혹으로 각종 잡음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원더나인 역시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그룹으로서 사태를 바라보는 자신들의 생각에 대해 이야기했다.

먼저 전도염은 "저희는 응원해준 팬들이 뽑아줬기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팬 투표와 응원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신예찬은 "최근 일들을 보며 본의 아니게 탈락한 연습생들의 심정이 너무 이해가 가더라"라며 출연자들의 마음을 공감했다. 이어 "길게 10년까지 연습한 분들이 계실 텐데, 그분들의 심정을 생각하니 안타깝고 마음이 아팠다"고 전했다.

원더나인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2번째 미니앨범 'Blah Blah'를 공개한다. 타이틀 곡 '속삭여'는 닿고 싶은 사람에게 하루종일 속삭인다고 표현한 강렬한 신스 사운드와 몽환적인 분위기의 퓨쳐 알앤비 댄스 장르의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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