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타율 5할' 이정후 "아버지(이종범)가 잘하고 있대요" [★현장]

고척=이원희 기자  |  2019.10.17 18:31
키움 히어로즈의 이정후. /사진=OSEN
키움 히어로즈의 이정후(21)가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 2경기에서 타율 0.500(10타수 5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 중이다. 덕분에 키움은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2연승을 달렸다. 한국시리즈 진출에 단 1승만 남겨놓게 됐다.

키움은 17일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2019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SK 와이번스와 홈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만난 이정후는 "오늘 경기만 이기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다. 기대가 큰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아직 플레이오프가 끝난 것이 아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당장 오늘 경기가 중요하니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이종범·49·LG 트윈스 2군 코치)께서도 '잘하고 있다'. '고생한다', '몸 관리 잘하라'고 말씀해주셨다"고 고마워하며 "오늘 경기에 이기면 집에 간다"고 기쁨을 함께 나눌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이정후는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다. 경기가 없던 전날(16일)에는 휴식을 취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이정후는 "오랜만에 푹 잤다. 덕분에 컨디션이 좋다"고 하하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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