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식사 초대 받았어" 포체티노, 선수단 믿음에 '활짝'

심혜진 기자  |  2019.10.18 17:30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AFPBBNews=뉴스1
"저녁 식사에 초대받았다. 여전히 선수단은 나를 믿고 있다는 의미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 선수들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다. 선수들에게 저녁식사 초대를 받았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그리고 내년 1월 이적시장에서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포체티노 감독은 18일(한국시간)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한 선수로부터 저녁식사에 초대했다. 작별인사를 하려는 것은 아니다. 작별인사를 하려는 의도였다면 저녁 식사 초대가 아니라 이 자리에서 했어야 한다. 이를 보면 선수단은 여전히 단결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2019~20시즌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시즌 첫 8경기에서 3승 2무 3패로 중위권인 9위로 쳐졌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사상 첫 결승 진출의 화려함은 바로 사라졌다.

이 때문에 잡음이 많다. 현지에서는 포체티노 감독 교체설이 불거지는 상황이다. 또 선수 보강도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고개를 저었다. 그는 "선수가 감독과 코칭스태프를 저녁 식사에 초대한다는 의미는 두 가지다. 작별인사를 하고 싶어하는 것 또는 그들이 당신을 사랑하고 함께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하는 것이다. 나는 두 번째 의미라고 본다"면서 "나 역시 현재 자리하고 있는 선수들을 믿는다. 어떠한 것도 강요하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가 제시한 해결책은 승리다. 승리한다면 팀 분위기를 추스를 수 있다고 봤다. 그는 "1월 이적 시장에 대해 말할 필요가 없다. 팀을 새롭게 꾸려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내가 책임져야 한다. 이제 해결책을 찾을 것이다. 우리에게는 먼저 승리가 필요하다. 계속해서 승리해야 한다"고 힘 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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