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33년' KIA 윌리엄스 감독의 상견례 메시지 "수비·주루는..."

김동영 기자  |  2019.10.19 06:25
KIA 타이거즈 맷 윌리엄스(왼쪽) 감독이 함평-기아 챌린저스 필드에서 선수단과 처음으로 만났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맷 윌리엄스(54) 감독이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입국 후 바로 광주로 내려가 홈구장을 방문했고, 이튿날에는 전남 함평으로 이동해 선수단과 만났다. 윌리엄스 감독은 '승리'를 말했다. 선수단도 긴장해야 한다.

윌리엄스 감독은 지난 17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에 들어왔다. 이후 광주로 이동했고, 홈구장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를 찾았다. 다음 날인 18일에는 함평-기아 챌린저스 필드로 향했고, 선수단을 처음 만났다. 곧바로 훈련도 지휘했다. '속전속결'이다.

마무리 캠프도 직접 지휘한다. 당장 18일부터 선수단을 두루두루 살펴봤다. 팀을 빨리 파악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캠프가 11월 17일까지 진행되는데, 윌리엄스 감독은 거의 끝까지 캠프를 챙길 예정이다.

구단에 따르면 윌리엄스 감독은 "좋은 시설에서 함께 훈련하게 돼 기쁘다. 마무리 캠프를 잘 지휘하고, 스프링캠프까지 잘 준비하겠다. 팬들은 이기는 야구를 원한다. 이길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분명하게 밝혔다.

KIA 관계자는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윌리엄스 감독님이 캠프 마지막까지 계시는 것은 아니지만, 거의 끝까지 지휘할 예정이다. 이후 미국으로 돌아갔다가, 내년 스프링캠프 때 합류한다. 이제 오셨으니, 중요한 것은 선수단 파악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선수단에도 분명한 메시지를 전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나는 메이저리그 30년 경험이 있다. 하지만 야구는 다 똑같다. 기본기에 충실해야 한다. 특히 수비와 주루에서 기본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1987년부터 2019년까지 선수-코치-감독으로 33년의 빅 리그 경력을 자랑한다. '거물'이다. 이름값으로 보면 역대 최고 외국인 감독으로 꼽아도 무리가 없다. 이런 윌리엄스 감독이 '기본기'를 첫 손에 꼽았다.

완전히 제로 베이스에서 시작이다. 기존 주전도 안심할 수 없고, 백업들도 주전으로 도약할 기회다. 이제 첫 발. 갈 길은 멀고, 할 일도 많다. 윌리엄스 감독 지도 하에 '호랑이 군단'이 완전히 새롭게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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