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부상으로 기권' 켑카 "타이틀 방어 하고 싶었는데..." [★현장]

서귀포(제주)=심혜진 기자  |  2019.10.19 11:22
브룩스 켑카./사진=JNA GOLF
'세계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브룩스 켑카(미국)가 무릎 부상으로 인해 더 CJ컵 대회를 기권했다.

켑카는 17일부터 제주도 클럽나인브릿지(파72·724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 CJ컵 @ 나인브릿지(총상금 975만달러)에 출전해 1·2라운드 합계 이븐파 144타로 공동 51위에 자리했다.

하지만 3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무릎 부상이었다. 켑카는 이날 오전 8시 15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최경주(49ㆍSK텔레콤) 등과 함께 3라운드를 펼칠 예정이었지만 부상이 생기면서 기권했다.

대회 운영본부에 따르면 켑카는 전날 2라운드를 마치고 왼쪽 무릎에 이상을 느껴 더 이상의 출전이 어렵다고 판단해 남은 3~4라운드를 기권했다.

켑카는 "금요일(18일) 2라운드 중 젖어 있던 바닥에서 미끄러져 부상이 있었던 왼쪽 무릎에 다시 통증이 생겼다. 나의 주치의와 상의를 한 결과 THE CJ CUP에서 기권하고 추가적인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아쉬움도 전했다. 그는 "많은 분들의 걱정과 지원에 감사 드리고, 나의 몸 상태에 대해서 다른 상황이 생기면 다시 알려드리겠다. 그리고 대회 기간 동안 나와 나의 팀에게 보내준 CJ 그룹의 환대와 지원에 감사 드리고, 디펜딩 챔피언으로써 타이틀을 방어하고 싶었는데, 아쉬운 부상으로 경기를 계속하지 못해 유감으로 생각한다. 훌륭한 대회인 THE CJ CUP과 제주에 다시 돌아오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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