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스케치] 탄천에 뜬 수백명 인천 원정팬, 만약 사태 대비하는 성남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10.19 15:38

[스포탈코리아=성남] 한재현 기자= 올 시즌도 기적과 같은 잔류를 꿈꾸는 인천 유나이티드가 수많은 원정팬의 등을 업고 성남FC를 상대한다. 그러나 원정팬을 맞이하는 성남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성남과 인천은 19일 오후 4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19 3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는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이자 양 팀 모두 잔류를 건 중요한 경기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특히, 인천은 더 간절하다. 현재 승점 26점인 인천은 11위로 강등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10위 경남FC(승점28)과 격차가 크지 않기에 승리 시 자력 잔류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다. 성남도 이날 승리 시 남은 4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잔류하기에 총력전을 예고했다.

인천 원정 서포터들도 대거 탄천종합운동장을 찾았다. 같은 수도권인데다가 대중교통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어 많은 팬들이 찾아왔다. 인천 입장에서 큰 힘이다.

그러나 성남은 긴장하고 있다. 잔류를 건 대결이기에 선수들 동작과 승부, 판정 하나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팬들도 이와 다르지 않다. 또한, 인천은 지난 2017년 전남 드래곤즈 원정에서 홈 팀 경호원 폭행 논란으로 구설수에 올랐기에 긴장감은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 성남 관계자도 “평소보다 경호원들을 많이 배치했다. 만약을 대비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전했다.

사진=한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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