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전남 전경준 대행, “안일하게 해서 좋은 결과 못 낸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10.19 17:37

[스포탈코리아=광양] 이현민 기자= 전남 드래곤즈 전경준 감독대행이 부천FC와 홈경기 패배에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전남은 19일 오후 3시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2 2019 33라운드서 부천에 0-1로 졌다. 최근 3연승으로 상승세를 달렸지만, 부천을 넘지 못했다. 이로써 승점 41점으로 7위로 밀려났다.

경기 후 전경준 감독대행은 “좋은 기회를 못 잡아 안타깝다. 전남이 만날 상대 중 약팀도 강팀도 없다. 최선을 다했을 때 결과가 나온다. 선수들이 이 점을 간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선수들 태도에 쓴소리했다.

이날 전남은 힘과 높이를 앞세운 부천에 고전했다. 수비가 조금씩 불안하더니 전반 막판 위험지역에서 파울을 범했고, 닐손 주니오에게 프리킥으로 실점했다. 더 큰 문제는 공격이었다. 전반에 하나의 슈팅도 날리지 못했다. 후반 들어 맹공을 퍼부었다. 김경민, 조윤형을 차례로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24분에는 부천 박요한이 레드카드를 받아 수적 우위까지 점했다. 34분 추정호로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몇 차례 결정적 기회를 놓쳤고, 계속 두드려도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앞선 경기에서 보여준 승부 근성, 고도의 집중력이 종적을 감췄다.

전경준 감독대행은 “공격이든 수비든 능동적으로 우리가 준비한 걸 해야 한다. 자꾸 수동적으로 되다보니 전반 내내 끌려 다녔다. 후반에 들어가기 전 선수들에게 주문했고, 변화를 줬는데 잘 이뤄지지 않았다. 후반에 보여준 모습을 전반에 보여줬어야 했다. 안일하게 해서는 좋은 결과(플레이오프) 없을 것이다. 오늘 경기에서 어떤 문제가 나타났는지 선수들과 확인하겠다. 남은 세 경기에서 좋은 결과 낼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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