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보면서도 대표팀 구상' 김경문 "휴스턴, 수비 잘 하더라" [★현장]

수원=박수진 기자  |  2019.10.20 17:55
김경문 감독.
"휴스턴이 정말 야구를 잘 하더라고."

프리미어12를 준비하고 있는 김경문(61) 대표팀 감독이 미국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을 시청하고 남긴 소감이다.

김경문 감독은 2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 도중 취재진과 만나 "숙소에서 (메이저리그) 경기를 모두 보고 왔다. 휴스턴이 정말 야구를 잘 하더라. 외야에서 안타성 타구를 잡아내고 내야도 정말 탄탄했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6차전서 휴스턴은 뉴욕 양키스를 6-4로 꺾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휴스턴의 승리에는 호수비가 있었다. 6회초 1사 1, 2루 위기에서 나온 브렛 가드너의 안타성 타구를 휴스턴 우익수 조시 레딕이 몸을 날려 잡아냈고, 7회초 1사 1루서도 좌익수 마이클 브랜틀리가 애런 힉스의 타구를 잡은 뒤 귀루하지 못한 주자까지 아웃시켜 흐름을 가져왔다. 4-2로 앞서다 9회초 4-4 동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9회말 호세 알튜베가 끝내기 투런포를 쏘아올려 경기를 품었다.

결국 김경문 감독은 포스트시즌이나 프리미어12 같은 단기전에서는 역시 수비 싸움이 중요하다고 짚은 것이다. 김 감독은 이어 "알튜베의 끝내기 홈런도 정말 인상 깊었다. 정말 야구를 잘 하는 선수다. 별명처럼 작은 거인다웠다"고 감탄했다.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며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본 김경문 감독은 "선수들이 10일 정도 쉬긴 했지만 대표팀서 훈련을 하면서 몸 상태가 서서히 올라오는 것 같다. 내일(21일) SK 선수들 4명이 합류하면 어느 정도 팀이 모양새를 갖출 것 같다"고 만족감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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