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은 야구계에서 카리스마가 강한 지도자다. 최근 많이 부드러워지긴 했지만 선수들에게 이런 김경문 감독은 여전히 다가가기 어려운 존재다. 하지만 최근 김경문 감독의 모습은 많이 달라졌다. 지난해 11월 부임 후 첫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김경문 감독은 먼저 선수들에게 접근하고 있다.
20일 진행된 대표팀 훈련에서 재미있는 장면이 연출됐다. 대표팀서 '핵심 타자'로 분류되는 김현수(31·LG)와 양의지(32·NC)가 타격 훈련을 하자 김경문 감독은 취재진에게 "(김)현수가 그렇고, 좋은 타구가 나오고 있다. 결국은 우리 팀에서 쳐줘야 하는 타자들 아닌가. 내가 직접 가서 파이팅 좀 넣어주고 오겠다"고 말한 뒤 배팅 케이지 쪽으로 이동했다.
김경문 감독의 달라진 모습에 선수들의 전체적인 표정은 밝다. 선수들 역시 프리미어12서 호성적으로 보답하겠다는 의지로 가득하다. 양현종은 "잘 쉬고 대표팀에 온 만큼 좋은 성적이 최우선"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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