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양키스에 매력적·…ML서 대단했잖아!" 뉴욕 언론의 추천

박수진 기자  |  2019.10.21 05:07
류현진. /AFPBBNews=뉴스1
뉴욕 언론이 뉴욕 양키스의 월드시리즈 진출이 무산되자마자 다음 시즌 영입을 고려해야 할 FA(프리에이전트) 목록을 작성했다. 여기에 류현진(32·LA다저스)이 이름을 올렸다.

뉴욕 지역 언론 NJ.com은 21일(한국시간) "양키스는 휴스턴에게 가슴 아픈 패배를 당하며 시즌을 마쳤다. 이제 다음 시즌을 위한 시간이 왔다.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이 고려해야 할 FA 선수들을 제시하려 한다"는 특집 기사를 냈다.

외부에서 영입해야 할 자원 6명을 추렸는데 여기에 류현진이 포함됐다. 이 매체는 "류현진은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좌완이라는 이점 또한 있다. 과거에 아시아 투수들을 많이 영입했던 양키스로서는 매우 매력적인 선수임에 분명하다"고 호평했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뛰어난 기록을 남겼다. 이번 시즌 29경기에 나서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로 좋았다. 평균자책점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빛난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더구나 양키스는 아시아 출신 투수들을 특히 선호해왔다. 1997년 이라부 히데키(사망)의 영입을 시작으로 이가와 게이(40), 구로다 히로키(44)를 품었던 팀이다. 지금도 다나카 마사히로(31)가 뛰고 있다. 한국 투수 중 박찬호가 2010년 몸담기도 했다.

한편 이 매체는 외부 영입 대상자로 모두 선발 투수들을 뽑았다. 류현진을 비롯해 이번 FA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게릿 콜(29·휴스턴),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1·워싱턴), 잭 휠러(29·뉴욕 메치), 제이크 오도리지(29·미네소타), 메디슨 범가너(30·샌프란시스코)의 영입을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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