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북한 다녀온' 김승규, "무관중보다 꽉 들어찬 경기가 편해"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10.21 01:33

[스포탈코리아=대구] 곽힘찬 기자= “북한 무관중 경기가 더 적응이 안 됐다. 관중이 많은 경기가 더 편하더라.”

김승규(울산 현대)에겐 관중이 많은 경기가 더 편했다.

울산은 20일 오후 6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4라운드 경기에서 대구FC에 2-1 승리를 거뒀다. 울산은 올 시즌 대구를 상대로 첫 승 수확에 성공하며 다시 리그 1위로 뛰어올랐다.

상당히 어려운 경기였다. 대구는 특유의 빠른 역습 플레이를 통해 울산을 괴롭혔다. 대구는 총 슈팅 18개를 기록하며 울산을 두들겼다. 반면 울산은 6개에 불과했다. 유효 슈팅도 대구가 더 많았다. 하지만 울산은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김승규는 대구의 유효 슈팅 7개 중 6개를 막아내며 울산의 승리를 이끌었다. 전북 현대와 우승 경쟁을 펼치는 울산 입장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이었다.

경기를 마친 김승규는 “파이널라운드A 첫 경기였다. 그동안 휴식기도 있었고 오랜만에 경기를 하는 거라 어려움이 많을 거라 예상을 했다. 작년부터 좋지 않았던 기억들이 있었지만 대구 원정에서 승리를 거둬 기분이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는 국가대표팀 골키퍼 간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다. 조현우는 PK를 선방했고 김승규 역시 이에 못지않은 활약을 선보였지만 울산이 승리하면서 김승규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김승규는 “대구라는 팀에 신경을 많이 썼다. 팀으로 준비를 했고 대구와 울산의 경기에 초점을 모았다”라고 전했다.



DGB대구은행파크를 찾은 관중 수는 총 11,022명이었다. ‘무관중’으로 치러졌던 북한 원정을 다녀온 김승규는 DGB대구은행파크의 분위기를 어떻게 느꼈을까. 김승규는 “북한 무관중 경기가 더 적응이 안 됐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겪은 거라 적응이 안 되더라. 관중이 많은 경기는 계속 해왔기 때문에 이렇게 많은 경기가 오히려 더 적응하기 쉬웠다”라고 언급했다.

김승규는 K리그1 우승에 대한 욕심이 무척 컸다. 울산은 2005년 이후 첫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2013년 김승규는 홈에서 마지막 1분을 지키지 못하고 포항 스틸러스에 0-1로 패배하며 역전 우승을 내준 바 있다. 김승규는 “오늘 경기로 우승이 정말 쉽지 않다는 걸 느꼈다. 아직 리그 우승이 없어서 우승에 대한 욕심이 크다. 올해는 반드시 우승하고 싶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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