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녀들' 이진혁X박연경 '판문점' 편, 5.3% 자체 최고 시청률

한해선 기자  |  2019.10.21 08:43
/사진=MBC '선녀들' 방송화면 캡처


'선을 넘는 녀석들'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이하 '선녀들')에서는 공동경비구역 JSA(판문점)을 찾는 전현무-설민석, 대세 아이돌 이진혁과 아나운서 박연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기준 시청률 5.3%(닐슨코리아)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5.8%까지 치솟으며 눈길을 끌었다.

남북분단의 상징이자 여전히 역사가 진행되고 있는 판문점을 찾은 '선녀들'의 얼굴에는 떨림과 긴장이 가득했다. 첫 번째 탐사지인 판문점 '자유의 집'에 도착한 '선녀들'은 남-북-미 정상의 첫 크로스 악수가 이루어진 곳을 비롯해, 뉴스나 영화 속에서만 봤던 판문점의 실제 모습을 목격한 후 감탄했다.

이러한 '선녀들' 앞에 또 다른 놀라운 일이 발생했다. 바로 북한군들의 등장이었다. 북한군들은 망원경으로 멤버들의 모습을 지켜봤고, ‘선녀들’은 얼굴 표정까지 생생히 보이는 거리에 선 북한군과 마주한 채 바짝 긴장했다.

전현무는 무기를 지니지 않은 북한군들의 복장 변화에 주목했다. 2018년 남북정상회담에서 체결된 군사분야 합의서에 따라, JSA 비무장화가 본격 협의된 것이었다. 또한 과거 판문점에서 남북 군인들이 비교적 자유롭게 왕래를 했었다는 이야기는 놀라움을 더했다.

설민석은 이러한 판문점에 '경계의 선'이 그어지게 된 충격적 사건을 설명했다. 1976년 벌어진 도끼만행사건이다. 도끼만행사건은 남북 공동경비구역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살인사건으로, 이 사건 이후 판문점에는 경계의 턱이 생기게 됐다. 무기를 차고 마주한 42년, 그리고 선언된 JSA 비무장화는 판문점의 변화를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판문점을 지킨 숭고한 희생은 모두를 울컥하게 했다. 1984년 소련인 귀순자 사건으로 전사한 장명기 상병의 이야기다. 한 소련인의 돌발 행동으로 벌어진 남북의 총격전, 그로 인해 장명기 상병을 잃게 된 가슴 아픈 사건은 우리가 기억해야 할 판문점의 역사였다. 아픔이 깃든 판문점의 역사는 깊은 울림을 남겼다.

이날 판문점 역사 탐사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모았다. 방송 후 '도끼만행사건' 등이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는 것은 물론, '선녀들'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을 이끌어내며 화제를 모은 것이다. 임진왜란 영웅 탐사에 이어 판문점에서도 열정을 빛낸 역사돌 이진혁, 그리고 판문점의 역사를 빼곡히 공부해온 박연경 아나운서의 활약은 이날 탐사를 더욱 알차고 풍성하게 만들었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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