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벤치 손흥민의 ‘영어 욕설’…英매체 “토트넘 팬 마음 요약”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10.21 09:38

[스포탈코리아] 이은경 기자= 팀의 경기가 지독하게 안 풀리는 것을 벤치에서 지켜본 손흥민(토트넘)의 ‘안타까운 리액션’에 영국 매체들도 관심을 보였다.

영국 매체 ‘스포바이블닷컴’은 21일(한국시간) 기사에서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토트넘-왓포드전 경기 도중 손흥민의 리액션을 소개했다.

이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19일 토트넘의 홈에서 열렸고, 결과는 1-1 무승부였다. 손흥민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채 전반전을 벤치에서 지켜봤다. 토트넘은 6분 만에 실점했다.

이 매체는 트위터 계정 ‘풋볼바이블’이 올린 영상을 링크해 놓았다. 이 영상은 벤치에 앉은 손흥민을 클로즈업해서 그의 표정, 반응을 기록한 것이다. 여기에서 손흥민은 경기를 지켜보며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고,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젖히거나 양손을 들며 아쉬워하는 액션을 연이어 취했다.

영상 중간에는 손흥민의 입모양만 봐도 명확한 ‘F-워드’의 영어 욕설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왓포드의 선제골이 들어간 직후에 나온 리액션이다.




'스포바이블닷컴'은 기사 제목에 "손흥민이 모든 토트넘 팬들의 마음을 완벽하게 요약해줬다"고 표현했다. 그만큼 이날 경기 전반은 토트넘 팬 입장에서 답답하기 그지없었다.

손흥민은 피로도가 극에 달한 평양 원정을 마치자마자 팀에 복귀해 왓포드전을 맞았다. 그는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골대를 맞히는 아쉬운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후반 41분 델리 알리의 골로 간신히 1-1 무승부를 만들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바이블’ 트위터, 카탈리나 앤드 파트너스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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