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몇차전서 끝?' 장정석 감독만 손가락 5개 활짝! 나머지는 6차전

잠실=김우종 기자  |  2019.10.21 14:49
두산과 키움 감독 및 선수들이 몇 차전서 끝날 지 예측하는 질문에 손가락을 펴 보이고 있다.
양 팀 감독과 선수들은 몇 차전에서 한국시리즈가 끝난다고 예상했을까.

2019 한국시리즈 미디어 데이가 21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이날 미디어 데이에는 김태형 두산 감독과 장정석 키움 감독을 비롯해 두산의 오재일, 이영하, 키움의 이지영, 이정후가 각각 참석했다.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는 오는 22일부터 대망의 한국시리즈(7판 4선승제)에 돌입한다. 1차전에서 두산 선발은 린드블럼, 키움 선발은 요키시다.

김태형 감독은 "올해는 마지막에 극적으로 1위를 확정했다. 그 좋은 기운을 받아 우승을 꼭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장정석 감독은 "이 자리에 앉은 것 자체가 행복하다. 선수단에 고맙다. 앞만 보고 가장 높은 곳을 향해 달려왔다. 영웅 군단 팬들에게 꼭 선물을 하고 싶다"고 역시 각오를 전했다.

선발 투수를 선택한 배경에 대해 김 감독은 "이유가 따로 필요 없는 에이스"라고 말했고, 장 감독은 "상대 전적에서 월등해 선택했다"고 이야기했다.

미디어 데이가 끝난 뒤 포토 타임 시간이 열렸다. 양 팀 감독과 선수들은 '몇 차전 승부를 예측하는가'하는 질문에 장정석 감독만 손가락 5개를 활짝 펴 보이며 5차전 승부를 예상했다. 반면 김태형 두산 감독을 비롯한 나머지 5명은 모두 6차전을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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