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이지영의 소망 "우승하면 저 좀 잡아주세요" [★현장]

잠실=이원희 기자  |  2019.10.21 14:38
21일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이지영(왼쪽)과 이정후. /사진=OSEN
키움 히어로즈의 안방마님 이지영(33)이 팀 장정석(46) 감독 앞에서 자신이 원하는 우승 선물을 공개했다. 바로 팀 잔류였다.

이지영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우승을 한다면 감독님에게 무슨 선물을 달라고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내년에 제가 이 팀에 있을지 모르겠다. 그래서 뭐라고 말해야 될지 모르겠지만 우승을 한다면, 키움에서 계속 야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지영은 올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앞으로도 계속 키움 유니폼을 입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낸 것이다.

포스트시즌 이지영의 역할이 중요했다. 이지영은 또 다른 포수 박동원(29)의 무릎 부상으로 플레이오프 3경기 내내 마스크를 썼다. 지난 14일 연장 11회 혈투 속에서도 끝까지 마운드와 호흡을 맞췄다. 또 방망이 위력도 무시무시했다. 준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타율 0.333, 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타율 0.364로 활약했다.

이지영은 "좋은 팀에 와서 (삼성 시절 이후) 4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정말 재미있고 즐기고 있다. 준플레이오프 때부터 한 경기, 한 경기가 즐겁고 소중하고 행복하다. 한국시리즈에서 더 오랫동안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함께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이정후(21)도 우승 선물과 관련해 "내년에도 이지영 선배님과 함께 야구를 하고 싶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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