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PO-KS 변동 0' 키움, 엔트리 안 바꾸는 이유는 [★현장]

잠실=이원희 기자  |  2019.10.21 20:21
장정석 키움 감독이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키움 히어로즈가 한국시리즈에 나설 엔트리 30명을 공개했다. 플레이오프 때와 비교해 변동이 없다.

키움은 21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를 마친 뒤 한국시리즈 엔트리 명단을 발표했다. 키움은 오는 22일부터 정규시즌 1위 팀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7판 4선승제)를 치른다. 1차전 선발은 좌완 외국인 투수 에릭 요키시다. 두산은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을 내보낸다.

키움은 엔트리에 변화를 주지 않았다. 준플레이오프(준PO), 플레이오프(PO)와 동일한 선수 구성으로 한국시리즈(KS)를 치른다. 이 이유에 대해 장정석 키움 감독은 지난 20일 팀 훈련에서 "현재 팀 분위기가 너무 좋다. 자칫 엔트리를 변동했다가 이 좋은 분위기에 금이 갈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체력 부담이 있지만, 지금 선수들로도 한국시리즈 최대 7경기를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고 설명했다.

키움은 플레이오프에서 단단한 불펜진을 앞세워 3연승을 내달렸다. 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불펜 투수가 마운드에 오른 것은 총 20차례였다. 한 경기당 6명이 넘는 중간 자원을 기용했다. 불펜진 피로도 문제가 제기되고 있지만 우려스러운 수준은 아니다. 장 감독의 철저한 관리 덕분이다. 모든 불펜 자원을 2이닝 이상 던지는 것을 자제하는 중이다. 좌완 불펜 이영준은 "자주 경기에 나간다고 해도 볼 개수가 적기 때문에 피로도가 심하지 않다"고 말했다.

희소식도 있다. 오른 무릎 부상 중인 박동원이 정상 컨디션을 찾았다. 22일 1차전부터 선발 요키시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장 감독은 "박동원의 몸상태가 좋아졌다. 1차전부터 선발로 출전한다"며 "박동원과 이지영 모두 경험이 있고 자신만의 노하우를 가진 선수들이다. 한국시리즈에선 선발 투수, 네 명에 포수 두 명이 나눠서 마스크를 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은 30명 중 투수를 13명 넣었다. 조쉬 린드블럼, 이영하, 세스 후랭코프, 유희관 등 선발 4명이 포함됐고, 이용찬을 비롯해 베테랑 배영수, 이현승 등이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시리즈 출전 엔트리. /사진=K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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