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영화는 테마파크" vs "테마파크인 마블 영화 재밌다" [종합]

강민경 기자  |  2019.10.21 16:18
마틴 스콜세이지 감독, 나탈리 포트만, 사무엘 L. 잭슨, 카렌 길런(왼쪽부터) /AFPBBNews=뉴스1

할리우드 배우들과 마틴 스콜세이지 감독이 마블 영화에 대해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20일(현지시각) 미국 할리우드 리포트에 따르면 나탈리 포트만은 로스앤젤레스 댄스프로젝트 갈라에 참석해 가진 인터뷰에서 마블 영화에 대해 언급했다.

나탈리 포트만은 "마블 영화는 정말 재밌다. 마블 영화가 인기 있는 것은 사람들이 현실에서 여려움을 겪고난 뒤 여가 시간이 나면 여흥을 열망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또 나탈리 포트만은 만화의 각색에 대해 옹호하며 "모든 종류의 영화는 존재할 수 있다고 본다. 예술을 창작하는데 한 가지 방법만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마틴 스콜세이지 감독은 마블 영화에 대해 비판한 바 있다. 그는 "나는 (마블 영화를) 아예 보지 않는다. 보려고 노력했지만, 그건 영화가 아니다. 솔직히 마블 영화는 테마 파크 같이 느껴진다. 사람의 감정을 전달하고 소통하는 영화가 아니다"라고 했다.

마틴 스콜세이지 감독의 발언은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마블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출연한 카렌 길런은 마틴 스콜세이지 감독의 발언에 반박했다. 카렌 길런은 "시네마는 비주얼로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사무엘 L. 잭슨은 "스콜세이지 감독의 말은 '벅스 버니'가 재미없다는 말과 같다. 영화는 영화일 뿐이다. 모든 사람의 의견이 다를 수는 있다"고 힘을 보탰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를 연출한 제임스 건 감독은 "마틴 스콜세이지 감독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감독 다섯 명 중 한 명이다. 사람들이 영화 '그리스도 최후의 유혹'을 보지도 않고 보이콧을 벌였을 때 화가 났다. 그가 내 영화를 똑같은 방식으로 판단하려는 사실이 슬프다"고 했다.

또 '어벤져스'를 연출한 조스 웨던 감독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 열정을 쏟아부은 제임스 건이 생각났다. 나도 마틴 스콜세이지 감독을 존경하고 이해하지만 '내가 항상 화나 있는데는 이유가 있다'"라며 헐크의 대사를 인용해 반박했다. 시무 리우는 "나는 항상 테마파크를 좋아해왔다. 테마파크는 행복과 기쁨, 웃음 그리고 춤으로 가득하다. 심지어 추로스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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