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초·데리흐트와 나란히!' 이강인, U-21 발롱도르 후보 선정

박수진 기자  |  2019.10.22 06:14
이강인. /AFPBBNews=뉴스1
이강인(18·발렌시아)이 21세 이하 축구 선수 가운데 세계 최고를 뽑는 코파 트로피 최종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발롱도르 30인 최종 후보에 포함된 손흥민(27·토트넘)에 이은 한국 축구의 쾌거다.

프랑스 축구 전문 매체 프랑스 풋볼은 22일(한국시간) 2019 발롱도르 후보를 공개했다. 최고의 축구 선수를 꼽는 발롱도르 후보를 비롯해 21세 이하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코파 트로피' 후보도 함께 발표됐다.

여기에 이강인이 포함됐다. 지난 5월 한국의 준우승으로 끝난 FIFA(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서 최우수 선수에 해당되는 골든볼을 받은 것이 영향이 있다는 분석이다.

또 이강인은 10명의 후보자 가운데 최연소다. 유일하게 2001년생인 것이다.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를 비롯해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마티아스 데 리흐트(유벤투스), 마테오 귀엥두지(아스널), 등 쟁쟁한 후보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최종 수상자는 오는 12월 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9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결정된다.

한편 코파 트로피는 프랑스 풋볼이 2018년부터 제정한 상이다. 지난 2018년 초대 수상자는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망)였다. 2위가 크리스티안 퓰리시치(첼시), 3위가 저스틴 클루이베르트(AS로마)였다.
후보로 선정된 이강인(오른쪽 아래). /사진=프랑스 풋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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