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맛3' 합류 윤정수 "김숙 조언에 정신 번쩍 들었죠"[직격인터뷰]

TV조선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연애의 맛3' 출연

윤성열 기자  |  2019.10.22 16:09
윤정수 /사진=이기범 기자


TV조선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우리가 잊고 지냈던 세번째 : 연애의 맛 시즌3'(이하 '연애의 맛3')에 합류하는 개그맨 윤정수(47)가 "설레기도 하지만 부담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정수는 22일 스타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가만히 살펴보니 출연자 중 내가 최고령이더라"며 "좋은 선례를 남겨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어 상대방 여성에게 잘 집중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 연애라는 게 참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연애의 맛'은 대한민국 대표 싱글 스타들이 그들이 꼽은 이상형과 100일 간 연애하며 사랑을 찾아가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윤정수는 배우 정준, 박진우, 이재황, 가수 강두와 함께 오는 24일 첫 방송되는 세 번째 시즌에 합류했다.

새 시즌에는 과거 JTBC 예능 프로그램 '님과 함께 시즌2-최고의 사랑'(이하 '님과 함께2')에서 윤정수와 가상 부부로 호흡을 맞췄던 개그우먼 김숙도 MC로 출연해 관심을 모았다.

윤정수는 "가상 결혼은 말 그대로 가상이었기 때문에 서로 설렘 속에 재밌게 꾸미는 게 목표였다면, 이번엔 진짜다"며 "1도 가짜가 없기 때문에 그만큼 조심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다. 내가 상대방에게 어떻게 비칠지 상당히 궁금하다"고 털어놨다.

윤정수는 '연애의 맛3' 출연으로 한때 '가상' 아내였던 MC 김숙에게 조언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김숙은 윤정수의 연애를 "매의 눈으로 지켜보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윤정수는 "지금 많은 분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전혀 다르다. 마치 (김숙이) 가상 결혼을 했던 나를 지켜보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으나, 사실 이번 방송에서 가장 큰 조력자는 김숙이다"고 말했다.

윤정수는 이어 "김숙이 '더 진지하고 더 착실해야지만 상대방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고 나에게 조언해줬는데, 그 말을 듣고 정신이 번쩍 들었다"며 "'정말 똑바로 잘 해야 한다'고 하더라. 나도 '연애 스타일에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으면 언제든지 지적해 달라'고 김숙에게 부탁했다"고 고백했다.

윤정수는 최근 '연애의 맛3' 촬영을 통해 소개팅 여성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DJ로 활약 중인 KBS 쿨FM 라디오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에선 청취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배우 이필모, 오창석처럼 좋은 결실을 맺길 바라는 응원의 목소리가 높다.

윤정수는 ''연애의 맛3'에서 만난 여성과 잘 되면 결혼까지 생각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절대로 난 결혼이 목표가 아니다"면서 "상대방의 마음을 얻는 것이 목표다. 마음을 얻은 사람이 이후로 생긴다면 그 사람은 결혼까지 간다고 보시면 된다"고 재치 있게 답했다.

한편 윤정수는 현재 KBS 1TV 교양 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 MC로 활약 중이다. 최근엔 MBN 예능 프로그램 '살벌한 인생수업-최고의 한방'에 새 아들로 합류해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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