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라의 고백 "메시 보다 더 힘들었던 상대는 밀너"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10.22 18:10

[스포탈코리아] 이은경 기자= 은퇴한 축구 스타 파트리스 에브라(38)가 ‘가장 힘들었던 상대’로 제임스 밀너(33, 리버풀)를 꼽았다.

에브라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유벤투스, 모나코, 웨스트햄 등에서 수비수로 뛴 경험이 있다. 프랑스 대표로도 오래 뛰었다. 리그와 더불어 챔피언스리그, 대표팀 경기 등에서 다양한 상대팀 공격수를 만났다.

그는 22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축구 프로그램에 출연해 ‘가장 어려웠던 상대가 누구냐’는 질문을 받았다. 에브라는 쟁쟁한 공격수들 중에서 제임스 밀너를 첫손에 꼽았다.

에브라는 “나는 메시도 여러 차례, 여러 포지션으로서 만났다. 물론 메시가 막기 쉬웠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 대처할 수는 있었다. 메시는 가운데로 갈 때가 가장 위협적인데, 왜냐하면 좌우 어디로든 방향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그러나 그는 “난 공격적인 성향의 수비수인데, 밀너는 그런 나를 어느 방향이든 다 따라왔다. 당황스러울 정도였다. 내가 어디에 있든 밀너가 따라붙었다. 그럴 때마다 나는 속으로 ‘너는 가서 공격이나 해!’ 라고 외쳤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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