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가을..위너의 화끈한 변신 'SOSO'[6시★살롱]

이정호 기자  |  2019.10.23 18:00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그룹 위너(WINNER, 강승윤 이승훈 송민호 김진우)가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위너는 2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미니앨범 'CROSS'를 발매했다.

새 앨범 'CROSS'는 앨범 타이틀처럼 각자의 방향과 특색을 지닌 네 멤버가 모여 새로운 교차점이 된, 그들의 관계성과 음악, 스토리를 함축하고 있다. 여름과 청량으로 대표됐던 위너의 기존 음악과는 결이 다른 가을 감성을 선사할 예정이다.

타이틀곡 'SOSO'는 이별 후 아픔과 실망감에 휘몰아치는 내면과 다르게 덤덤한 척 하는 모습을 표현한 노래다. 앨범명처럼 팝, 댄스, 힙합 등 장르적 범주를 탈피한 크로스오버가 특징이다.

전체적으로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의 'SOSO'는 위너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이미지와는 확실히 다르다. 다만 곡의 구성과 리듬은 기존 위너의 음악과 다르지 않아 크게 이질감이 느껴지지는 않는다.

특히 편곡이 눈길을 끈다. 전체적으로 '쿨'한 태도의 가사와는 달리 음악은 덤덤했다가 우울했다, 감정이 폭발하는 등 이리저리 움직이는 감정선을 보여주고 있다. 나는 괜찮다고 말하지만 속은 그렇지 않은 감정선을 표현한 아이디어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위너는 이번 앨범을 통해 음악적 변신 뿐만 아니라 비주얼 적으로도 변신을 시도했다. 이승훈은 머리를 짧게 밀었으며 뮤직비디오에서는 전라 노출까지 감행하며 곡을 표현했다.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 위너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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