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송성문 징계? 혼잣말이라... 상벌위 개최 논의 필요" [★이슈]

잠실=이원희 기자  |  2019.10.24 05:10
'막말 논란'을 일으킨 키움 송성문이 23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국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갖고 사과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송성문(23·키움 히어로즈)의 '막말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전했다.

KBO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송성문의 막말 논란과 관련 상벌위원회 개최 여부에 대해 "결정된 것은 없다. 열릴 수 있고 안 열릴 수도 있다"며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송성문은 어떤 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일까. 2019 KBO리그 규정에 경기 중 선수단 행동 관련 지침이 명시돼 있다. 지침 4항을 살펴보면 경기 중 관객, 심판, 상대구단 선수단에 위화감과 불쾌감을 주는 언행이 금지돼 있다.

2019 KBO리그 규정에 나와 있는 경기 중 선수단 행동 관련 지침. /사진=KBO
하지만 송성문이 이를 무조건 어겼다고 볼 수는 없다. KBO는 "송성문이 특정 선수를 향해 욕설을 한 것이 아니어서 상황이 애매하다"고 전했다.

그 이유에 대해선 "더그아웃에서 소리를 쳤다고 징계를 내린 사례가 없다. 송성문은 상대 선수에게 직접적으로 욕설을 했다거나 행동을 가하지 않았다. 더그아웃에서 혼잣말을 한 것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이전 사례와 조금 다른 부분이 있다. 여러 가지 상황을 검토해야할 것 같다. 상벌위원회를 개최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송성문은 지난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상대 팀 두산 베어스 선수들을 향해 험한 말들을 쏟아낸 동영상이 야구 관련 사이트에 개재돼 논란이 됐다.

이와 관련해 송성문은 "저의 행동은 죄송했다. 반성한다. KBO를 사랑해 주시는 팬들께 실망을 드린 점 반성한다. 논란이 된 것에 대해 후회하고 반성한다"며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제 잘못이다"고 거듭 사과했다.

장정석(46) 키움 감독은 "매니저한테 (송성문 사건과 관련해) 연락을 받았다. 주장끼리 통화를 한 것 같다"며 "상황에 대해 파악을 한 번 해봐야 할 것 같다. 저는 영상을 보지 못했고, 아직 주장끼리 사과를 나눴다는 것만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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