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키움 막말'에 실력으로 '복수'한 두산, 김재호라 더 극적이었다

잠실=김우종 기자  |  2019.10.23 22:23
키움의 막말 조롱을 두산은 실력으로 되갚았다.

두산 베어스는 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키움 히어로즈와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9회 6-5,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1차전에서 7-6, 9회 끝내기 승리를 거뒀던 두산은 2연속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완벽한 상승세를 탔다. 이제 2연승을 달린 두산, 2연패한 키움은 하루 휴식 후 오는 25일 고척돔에서 한국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이날 키움은 1회 1점, 2회 1점을 뽑으며 2-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두산은 4회말 오재일이 대형 투런 아치를 그리며 승부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자 키움은 6회에만 선발 이영하를 두들기며 3점을 뽑았다. 이영하는 5⅓이닝 5실점으로 강판됐다.

그러나 두산의 저력은 대단했다. 8회 1점을 만회한 뒤 9회 기어코 승부를 5-5 원점으로 돌렸다. 9회 마운드에 오른 클로저 오주원을 상대로 허경민이 중전 안타, 오재원이 좌중간 2루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투수는 오주원에서 한현희로 교체됐다.

여기서 김재호가 중전 적시타, 후속 대타 김인태가 좌익수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리며 승부를 5-5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폭투가 나온 가운데, 박건우가 끝내기 안타를 치며 역전극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한국시리즈 1차전 도중 더그아웃에서 두산 선수들을 향해 조롱 및 비하성 발언을 한 송성문의 영상이 퍼지면서 막말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김재호는 "선을 넘어서는 안 된다. 개인적으로 직접 와서 진정성 있게 사과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그랬던 김재호가 중전 적시타를 터트리며 포효했고, 결국 박건우가 끝내기 안타를 치며 실력으로 두산이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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