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김태형 감독 "오재원, 주장으로 정말 중요한 걸 해줬다"

잠실=김우종 기자  |  2019.10.23 23:35
김태형 두산 감독. /사진=뉴시스
연이틀 끝내기 승리를 거둔 두산의 김태형 감독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두산 베어스는 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키움 히어로즈와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9회 6-5,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1차전에서 7-6, 9회 끝내기 승리를 거뒀던 두산은 2연속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완벽한 상승세를 탔다. 이제 2연승을 달린 두산, 2연패한 키움은 하루 휴식 후 오는 25일 고척돔에서 한국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연이틀 극적인 경기를 해 정말 좋다. 홈에서 두 경기를 다 승리해 원정으로 간다. 우리 쪽으로 기운이 온다고 믿는다. 고척으로 가서 좀 더 자신 있게 우리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된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김 감독은 오재원에 대해 "최주환의 타격 컨디션이 썩 좋지는 않았다. 최주환이 마지막 타석에서 어이없는 삼진을 당했는데, 그런 상황에서 간혹 수비가 위축되는 경향이 있다. 점수가 더 날 지는 모르지만, 수비도 보완하려고 했다. 오재원도 경기 감각을 익혀야 하는데, 주장으로서 정말 중요한 걸 해줬다"고 칭찬했다.

끝내기의 주인공 박건우에 대해 김 감독은 "박건우가 해줘야 할 상황이었다. 벤치에서 확신을 갖고 자신 있게 치라고 이야기를 했다. 이 경기를 통해 박건우가 더 좋아질 거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김인태를 대타로 낸 것에 대해 김 감독은 "빠른 볼에 강점이 있다. 그 상황에서 외야 플라이나 콘택트가 가능할 것 같아 투입했다. 또 사이드암 볼을 잘 쳐 대타로 기용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이날 4타수 1안타 3삼진을 기록했던 김재환에 대해서는 "타이밍이 나빠 보이지는 않는다. 오재일도 그렇고 타이밍은 괜찮다. 조상우와 이영준의 공을 치지 못했지만, 일단 3차전 타순에 대해서는 4번과 5번 쪽에서 고민을 좀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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