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는 23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V리그 남자부 1라운드서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1(25-23, 20-25, 25-19, 25-23)로 꺾었다. 펠리페가 25점, 나경복이 22점을 몰아쳤다. 한국전력에서는 가빈이 20점, 최홍석이 17점으로 분전했다.
승점 3점을 보탠 우리카드는 3승 1패 승점 8점을 쌓아 남자부 1위로 올라섰다. 한국전력은 홈 개막전에서도 지면서 3패, 시즌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1세트에 우리카드가 기선을 제압했다. 펠리페와 황경민이 공격을 이끌었다. 펠리페는 공격 점유율 50%를 차지하며 8점을 뽑아냈다. 황경민은 공격 성공률 83.33%의 순도 높은 타격감을 자랑하며 5점을 기록했다. 24-22에서 펠리페의 백어택이 가로막혀 듀스 직전까지 쫓겼지만 결국 펠리페가 해결했다. 24-23에서 펠리페가 백어택으로 세트포인트를 따냈다.
원점으로 돌아간 승부서 우리카드가 3세트를 가져오며 분위기를 탔다. 3세트에는 나경복이 해결사로 나섰다. 나경복은 3세트에 펠리페보다 많은 공격 점유율 43.48%를 가져가면서 8점을 책임졌다. 10-8에서 나경복이 스파이크 서브를 성공시켜 3점 차로 달아나며 여유를 찾았다. 나경복은 15-11에서 백어택으로 1점을 추가, 한국전력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4세트에도 우리카드의 집중력이 빛났다. 우리카드는 10-6으로 앞선 경기를 뒤집혀 그대로 주저 앉는 상황 속에서 다시 일어났다. 14-15에서 김인혁의 퀵오픈을 노재욱이 블로킹했다. 15-15에서는 나경복의 퀵오픈으로 역전했다. 1점 리드를 유지하던 우리카드는 20-19에서 김인혁의 퀵오픈을 유효블로킹으로 받아내며 반격 찬스를 잡았다. 이상욱이 살린 볼을 펠리페가 백어택으로 꽂아 2점 차로 벌렸다. 23-22에서는 하현용의 서브 때 김인혁이 리시브 실수를 저질러 승리를 굳혔다. 24-22에서 나경복은 오픈 공격이 블로킹에 막혀 24-23까지 쫓겼지만 결국 다음 공격 대 나경복이 퀵오픈으로 매치포인트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