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김승현, 딸 수빈에게 진심 어린 고백→네티즌 응원[스타이슈]

이건희 기자  |  2019.10.24 09:16
김승현./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 방송화면 캡처


배우 김승현이 딸 수빈에게 자신의 연애에 대해 진심 어린 고백을 하며 뭉클함을 자아냈다.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제주도로 가족 여행을 떠난 김승현 가족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성산일출봉을 항하려는 어른들의 모습에, 수빈은 "수학여행 때도 갔던 곳"이라며 "바다를 보고 싶다"고 소망을 전했다.

이에 김승현은 수빈과 함께 바다에서 단둘만의 시간을 보내게 됐다.

김승현은 수빈에게 "요즘 남자친구와 잘 지내고 있냐"고 조심스레 근황을 물은 뒤, 제주 여행 전에 진행됐던 상견례에 대해 언급했다.

하지만 이 자리에 수빈은 참석하지 않았다. 수빈은 "왜 참석하지 않았냐"는 자리에 "어른들끼리의 자리에 내가 할 말이 없지 않느냐"고 답했다.

수빈이 상견례에 참석하지 않은 이유는 또 있었다. 수빈은 인터뷰에서 "원래 상견례에 자식이 동반하는 경우는 거의 없지 않느냐"고 밝혔다. 이는 아빠 김승현을 딸 수빈의 방식대로, 배려한 것이었다.

이후 수빈은 김승현에게 "언니(김승현 여자친구)에게 연락을 잘하지 않는다고 들었다. 잘 좀 해줘라"라며 그의 연애를 응원했다.

또한 두 사람의 대화 도중 김승현의 여자친구의 연락이 왔다. 이때 김승현은 수빈 양과 인증샷을 강제로 찍기보다, 그의 의사를 먼저 물어보고, 사진을 촬영했다.

'살림하는 남자들2'에 김승현 가족이 처음 나왔을 당시, 두 사람은 어색한 부녀였다. 따로 독립해서 살고 있는 김승현과 조부모 사이에서 자란 수빈은 서로에 대해 어떻게 대해야 할지 막막해 했다.

'살림하는 남자들2'의 출연은 이들을 바꿔놨다. 서로에 대해 배려를 하면서 어색했던 부녀 사이에서 이제는 서로의 연애까지 진심 어린 응원을 보내줄 수 있는 사이로 거듭났다.

이러한 김승현 부녀의 모습에 네티즌들은 "두 사람 모두 꽃길만 걷기를" ,"수빈이가 참 잘 자랐네요", "배려하는 모습 아름다워요" 등의 응원을 보냈다.

한편 김승현은 지난 2일 MBN 예능프로그램 '알토란' 작가와 연애 중인 사실이 알려졌다.

김승현 측은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다. 몇 개월 전부터 진지하게 만나기 시작해 아직 결혼 단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살림하는 남자들2'를 통해 진지한 만남을 이어오고 있는 것이 공개된 만큼, 추후 결혼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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