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 장점이 도대체 뭐야?" 아스널 레전드의 일침

박수진 기자  |  2019.10.24 11:02
자카. /AFPBBNews=뉴스1
이번 시즌 부진에 빠져있는 미드필더 그라니트 자카(27·아스널)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아스널 전설인 엠마누엘 프티(49·프랑스)까지 일침을 날렸다. 도대체 자카의 장점이 무엇인지 의문을 표했다.

프티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배팅 업체 패디파워와 인터뷰를 통해 "자카는 아스널 주장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만약 나와 함께 뛰었던 패트릭 비에이라(현 니스 감독)이 주장이었다면 도대체 뭐하는 짓이냐고 선수들에게 난리를 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프티는 "샤카는 전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도대체 장점이 없다. 샤카가 잘하는 것에 대해 말해줄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주장의 리더십 조차 보이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번 시즌 아스널 주장을 맡은 자카는 경기력 비판을 받고 있다. 이번 시즌 8경기에서 경고만 4차례 받았고 골이 없다. 이번 시즌 아스널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4승 3무 2패(승점 15점)로 부진에 빠져있기에 더욱 여론이 좋지 못하다. 실수도 종종 범하기도 했다.

프티는 "그나마 마테오 귀엥두지(20)가 그라운드에서 화를 낼 줄 안다. 귀엥두지는 경기하는 것만 봐도 그라운드에서 지기 싫어하고 싸울 준비가 되어 있다"고 지적하며 아스널의 반등을 기원했다.

한편 프티는 1997년부터 2000년까지 아스널에서 활약한 레전드다. 특히 아스널 시절인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2000년 아스널을 떠나 바르셀로나와 첼시를 거쳐 2005년 현역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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