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길만' 설정환 "첫 주연, 무섭고 두려웠다"

구로=이경호 기자  |  2019.10.24 14:43
설정환/사진=임성균 기자


배우 설정환이 '꽃길만 걸어요'로 정극 첫 주연을 맡은 소감을 털어놓았다.

설정환은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 신도림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KBS 1TV 새 저녁일일드라마 '꽃길만 걸어요'(극본 채혜영·나승현·유상영, 연출 박기현) 제작발표회에서 '오디션에서 기가 막혔다'는 말에 "연기보다는 사적인 질문으로 대화를 많이 했다"고 대답했다.

그는 "감독님이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천동이의 성격을 찾고 싶었던 것 같다. 봉천동은 초긍정 캐릭터다. 제가 생각하기에 인간 설정환도 인간적인 면이 있다. 첫 주연을 맡아서 무섭고, 두렵기도 했다. 부담도 많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을 하면서 행복했다. 칭찬도 많이 해주시고, 선배님들이 중심을 많이 잡아주셔서 편해졌다"며 "드라마가 혼자 만드는 게 아니다. 혼자 주인공이라고 뭔가 하려고 해서 부담감이 들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설정환은 '꽃길만 걸어요'에서 초긍정남 봉청동 역을 맡았다.

한편 '꽃길만 걸어요'는 진흙탕 같은 시댁살이를 굳세게 견뎌 온 열혈 주부 강여원(최윤소 분)과 가시밭길 인생을 꿋꿋이 헤쳐 온 초긍정남 봉천동(설정환 분)의 심장이 쿵쿵 뛰는 인생 리셋 드라마다. 오는 28일 오후 8시 30분 '여름아 부탁해' 후속으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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