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오재일 잡고 펄쩍' 키움 이영준 "던질 때부터..." [★현장]

고척=이원희 기자  |  2019.10.25 18:26
키움 히어로즈의 이영준. /사진=OSEN
"공을 던졌을 때 꽂힐 것 같았어요."

키움 히어로즈의 좌완 불펜 이영준(28)이 한국시리즈 2차전 당시 짜릿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키움은 25일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2019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를 치른다. 현재 키움은 0승 2패로 뒤처져 있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영준은 2차전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5-3으로 앞서 있던 8회말 1사 1, 3루서 마운드에 올라 4번 김재환, 5번 오재일을 맞아 연거푸 삼진을 잡아냈다. 특히 오재일을 상대로는 4구째 146km 패스트볼을 던져 방망이를 헛돌게 했다.

경기 전 만난 이영준은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오)재일 선배님을 상대로 공을 던졌을 때 '맞겠다'는 생각보다 '꽂혔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헛스윙까지 나와 기분이 좋았다"고 미소를 지었다. 당시 이영준은 기쁨에 겨워 마운드에서 펄쩍 뛰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에 "많이 뛰었다고 생각했는데 점프가 그렇게 높지 않았다. 다들 엉성하게 뛰었다고 얘기해줬다"고 하하 웃었다.

이영준은 또 "한국시리즈 타순에 상관없이 집중할 것이다. 최대 5경기가 남았는데 팀이 이길 수 있도록 저부터 열심히 하겠다. 팔이 뽑힐 때까지 던지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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