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치면 안되는데…" KS 지켜보는 김경문 감독 심정

수원=박수진 기자  |  2019.10.25 18:04
김경문 감독.
프리미어12 준비에 한창인 야구 대표팀에는 두산(6명)과 키움(5명) 소속 선수들이 없다. 현재 두산과 키움이 한국시리즈를 치르고 있기 때문이다. 두산과 키움 선수들은 한국시리즈 종료 후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경문 감독은 지난 22일부터 시작된 두산과 키움의 한국시리즈를 매 경기 숙소에서 지켜보고 있다. 대표팀에 속한 선수들의 활약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한국시리즈를 김경문 감독에게도 걱정은 있다. 바로 선수들의 부상 가능성 때문이다. 이미 대표팀에는 구창모(NC)라는 부상자가 생겼다. 좌완 투수 구창모는 대표팀 명단 발표 직후 허리 부상으로 대표팀서 하차했다.

때문에 추가 부상자 발생은 대표팀 입장에서 곤란하다. 김경문 감독 역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시리즈 결과나 경기 내용 등의 언급을 피하면서도 "선수들이 다치면 안된다"는 말을 자주 한다.

특히 두산과 키움에는 대표팀에서 주전을 맡아줄 선수들이 대거 포진됐다. 키움의 박병호, 김하성은 사실상 주전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두산의 김재환과 박건우 역시 대표팀 외야 한 자리를 꿰찰 가능성이 크다.

25일 한국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도 마찬가지였다. "무엇보다 두산과 키움 선수들이 건강히 대표팀에 왔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긴 김경문 감독은 훈련 종료 후 한국시리즈 3차전을 시청하기 위해 숙소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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