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승부사 장하나, 3차 연장 접전 끝 BMW 초대 챔프 등극!

부산=심혜진 기자  |  2019.10.27 17:02
장하나가 7번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KLPGA
장하나(27·비씨카드)가 약 3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2주 연속 우승을 노렸던 재미교포 다니엘 강(27)은 아쉽게 연장 승부 끝에 고개를 숙였다.

장하나는 27일 부산 기장군의 LPGA 인터내셔널 부산 밸리·레이크 코스(파72·672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최종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다니엘 강과 동타를 이뤄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10번홀(파3)에서 진행된 3차 연장에서 승부가 결정됐다. 앞서 18번홀에서 진행된 1, 2차 연장전에서 두 선수 모두 파로 마무리했다. 장하나의 티샷은 약 1m가 되지 않은 곳에 딱 붙었다. 그리고 파에 그친 다니엘 강을 누르고 버디로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장하나는 2017년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우승 이후 약 2년 8개월 만에 LPGA투어 우승을 달성했다. LPGA 통산 5승째다.

올해 신설된 이 대회는 LPGA투어와 KLPGA투어 공동 주관으로 개최됐다. 따라서 우승 상금 등 각종 기록은 KLPGA투어 성적에도 반영된다. 장하나의 우승으로 상금 부문에서 변화가 생겼다. 장하나는 우승 상금 3억5235만원을 추가해 최혜진(20·롯데)을 2위로 제치고 상금 순위 1위(11억4572만3636원)로 올라섰다.

지난주 열렸던 뷰익 LPGA 상하이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기록한 다니엘 강은 아버지의 고향 부산에서 2주 연속 우승을 노렸지만 아쉽게 됐다.

1타 차 3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장하나는 4번 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5번홀(파4)과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다. 11번 홀(파5)이 압권이었다. 여기서 먼 거리 이글을 잡아내며 기세를 탔다. 이후 장하나는 13번홀(파3)에서 버디, 15번 홀(파4)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낚으며 1타 차로 대니엘 강을 추격했다. 그리고 17번 홀(파4)에서 다시 한 타를 줄여 공동선두에 올랐다. 그리고 연장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양희영(30·우리금융그룹)이 16언더파 3위에 자리했고, 전인지25·KB금융그룹)가 이소미와 함께 12언더파 공동 4위, '루키' 임희정(19·한화큐셀), 김세영(26·미래에셋) 등이 11언더파 공동 6위 그룹을 형성했다.

최종합계 10언더파로 공동 9위로 마무리한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하이트진로)은 올해의 선수상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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