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 뛰는 라키티치, 인터 밀란서 관심…456억원 이적료 변수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10.27 19:39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FC바르셀로나에서 주전 입지를 잃은 이반 라키티치를 인터 밀란이 주목하고 있다.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는 27일(한국시간) "인터 밀란은 지난주 바르셀로나와 라키티치 이적 건에 대해 논의했다. 바르셀로나가 원하는 이적료를 확인한 인터 밀란이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라키티치가 머지않아 바르셀로나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라키티치는 지난 2014년 세비야를 떠나 바르셀로나에 입단한 뒤 다섯 시즌 내리 50경기 이상 출전하며 확고한 주전 입지를 자랑했다.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 밑에서 보낸 지난 두 시즌 동안에는 무려 92%의 출전 비율을 자랑했다.

올 시즌은 프렌키 데 용에게 밀리면서 교체 자원으로 전락했다. 이번 시즌 선발 출전은 딱 한 차례에 그친다. 라키티치는 거취를 고민하고 있다. 이달 초 A매치 휴식기 기간에 크로아티아 언론과 인터뷰에 응했던 라키티치는 "세계 최고 팀의 일원이지만 단지 거리를 산책하고 바다를 즐기는 건 원치 않는다. 뛰고 싶고 상황이 변하지 않으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라고 이적에 무게를 뒀다.

라키티치의 발언 이후 출전 시간은 더욱 줄었다. 그전에는 들쭉날쭉해도 20~30분은 뛰던 라키티치였는데 대표팀에서 돌아온 뒤 에이바르전 11분, 슬라비하 프라하전은 6분 출전에 그쳤다. 사실상 전력외나 다름없는 처사다.

인터 밀란이 라키티치를 원하고 있다. 전력 보강의 핵심 타깃으로 삼은 인터 밀란은 바르셀로나에 직접 영입 의사를 전달했다. 관건은 이적료다. 바르셀로나는 3500만 유로(약 456억원)를 라키티치의 몸값으로 책정했다. 인터 밀란이 생각하는 금액은 아니지만 협상의 여지는 충분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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