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논란' 슈, 日 연예활동 재개에 비난 여론 확산[★NEWSing]

이정호 기자  |  2019.10.28 10:58
/사진=다이아몬트 티켓 트위터 캡처


해외 상습 도박 혐의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걸그룹 S.E.S 출신 슈가 일본에서 솔로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힌 가운데 그를 향한 비난 여론이 커지고 있다.

25일 일본 티켓 판매 사이트에 따르면 슈는 오는 11월 27일 일본 솔로 데뷔 싱글 'I found love'를 발매한다. 슈는 이에 앞서 11월 25일에 도쿄에서 솔로 데뷔 라이브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 슈는 지난 2018년 8월 상습 도박 혐의가 불거진 지 약 1년 3개월 만에 연예 활동을 재개하게 된다. 또한 슈는 S.E.S. 시절 1999년 3월을 시작으로 2003년 6월까지 일본에서 가수로 활동한 바 있지만, 솔로 가수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비록 국내는 아니지만 슈가 가수로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의 비난 여론이 커지고 있다. 아직 활동을 재개하기엔 시기상조가 아니냐는 의견이 대다수다. 성공적으로 연예계 복귀 후 가족 예능프로그램 출연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만큼, 대중이 느끼는 배신감은 여전히 큰 모양새다.

슈는 지난 2016년 8월부터 올해 5월 사이 마카오 등 해외에서 수차례에 걸쳐 총 7억9000만 원 규모의 도박을 한 혐의로 적발돼 지난 2월 18일 서울동부지방법원이 슈에 대해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 판결로 실형을 면했다.

슈는 국내 도박과 관련, 6억 원대 사기 혐의로 조사를 받기도 했지만 기소되지는 않았다. 당시 슈는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고 "너무 죄송하고 아이들에게 미안하고 창피하고 사랑하는 팬들과 여러분께 죄송하다. 호기심으로 (도박을) 시작했다가 점점 변해가는 내 모습에 끔찍하고 화가 나고 창피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슈는 일본 요코하마 태생으로, 한국 국적의 재일교포 출신 연예인이다.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출연으로 다시 주목을 받았으며 활발하게 활동하던 중 도박 혐의가 불거진 뒤 활동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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