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울린' 김이슬 "KEB하나전, 승리 의지 강했다" [★인터뷰]

부천=김동영 기자  |  2019.10.28 22:05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고 친정 KEB하나은행을 울린 김이슬. /사진=WKBL 제공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부천 KEB하나은행을 제압하며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지난 시즌까지 KEB하나에서 뛰었던 김이슬(25·172cm)이 좋은 활약을 펼치며 친정을 울렸다. 꼭 이기고 싶었다는 김이슬이다.

신한은행은 28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KEB하나전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87-75로 승리했다. 개막 첫 승이다.

김이슬이 있었다. FA 자격을 얻어 KEB하나를 떠나 신한은행에 온 김이슬은 처음 만난 친정팀을 상대로 3점슛 4개를 꽂으며 12점 1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경기 후 김이슬은 "팀 옮긴 후 첫 경기부터 부담이 있었다. 잘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준비한 것을 보여드리지 못했고, 개인적으로 아쉬웠다. KEB하나전은 이기려는 의지가 강해서 이긴 것 같다. 기분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뛰면서도 뭔가 어색했다. 신지현과 매치업이 됐는데, 몇 년간 같이 있었고, 장단점도 알고 있었다. 부천체육관도 익숙했다"라고 더했다.

새 팀 신한은행에서는 어떤지 물었다. 김이슬은 "보고 배우는 것이 많다. 아직은 경기에 나가서 감독님이 원하는 역할을 못하는 것 같다. 손발이 점점 맞아가고 있다. 올라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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