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머니' 정지영 감독 "어려운 경제?..재밌게 만들었다"

용산=김미화 기자  |  2019.10.28 18:25
정지영 감독 / 사진=김휘선 기자


'블랙머니' 정지영 감독이 영화를 재밌게 만들기 위해 고민했다고 말했다.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블랙머니'(감독 정지영)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조진웅, 이하늬 그리고 정지영 감독이 참석했다.

'블랙머니'는 수사를 위해서라면 거침없이 막 가는 양민혁 검사(조진웅 분)가 자신이 조사를 담당한 피의자의 자살로 인해 곤경에 처하게 되고, 누명을 벗기 위해 사건의 내막을 파헤치다 거대한 금융 비리의 실체와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금융범죄 실화극이다. IMF 이후 2003년부터 2011년까지 진행된 외환은행 헐값 매각 사건 소재를 바탕으로 극화한 작품이다.

'부러진 화살', '남영동 1985' 등 영화를 통해 사회고발 영화를 했던 정지영 감독은 이번 작품을 상업 영화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정지영 감독은 "이 영화는 어려운 경제를 다루고 있고, 사회 비리 고발 영화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관객들은 오락 영화를 보려고 한다. 사회도 힘든데 왜 머리 아픈 것을 봐야하냐고 한다"라며 "그래서 제가 얼마나 힘들었겠나. 이 영화를 재밌고 설득력 있게 만들어보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지영 감독은 "어떻게 하면 재밌게 만들면서 관객을 극중 인물과 같이 가게 하는가 고민했다. (조진웅이 연기한) 양민혁이라는 인물을 창조한 것이 다행이다. 양민혁은 경제 전문가가 아니다. 일부러 그렇게 만들었다"라며 "어려운 경제니 어떻게 재밌게 만들까. 쉽게 이해하게 할까 하며 제딴에는 열심히 상업영화로 만들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블랙머니'는 11월 1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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