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서 투수 향해 가슴 노출' 女관중 2명, ML 구장 영구 출입금지

박수진 기자  |  2019.10.29 15:31
지난 28일 월드시리즈 5차전에 선발 등판한 게릿 콜. /AFPBBNews=뉴스1
월드시리즈(WS) 경기 도중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여성 팬 2명이 게릿 콜(29·휴스턴)을 향해 가슴을 노출하는 사고가 난 것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 여성들을 즉각 퇴장 조치하고 메이저리그 야구장 출입을 영구 금지시켰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9일(한국시간) 성명을 내고 "월드시리즈 5차전에 돌발행동을 한 팬에게 야구장 출입 금지라는 징계를 내린다. 이들은 관중 행동강령을 위반했다"고 발표했다.

ESPN에 따르면 줄리아 로즈와 로렌 서머라는 여성 2명은 지난 28일 워싱턴에서 열린 휴스턴-워싱턴의 2019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포수 뒤쪽 관중석에 앉아 있다 7회말 콜을 향해 상의를 들어올려 상반신을 노출했다. 그리고 자신의 SNS에 자신들의 행동을 알렸다. 이들의 돌발 행동은 고스란히 FOX스포츠 전국 생중계에 잡혔다.

이들 여성 2명은 행동 직후 곧바로 도주했지만 구장 관리 측에 잡혀 곧바로 경기장에서 쫓겨났다. ESPN은 이에 대해 "투구를 하던 콜이 이들의 행동을 봤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콜은 이날 5차전에 선발 등판해 110구를 던지며 7이닝 3피안타(1홈런) 2볼넷 9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휴스턴도 워싱턴에게 7-1로 완승하며 시리즈 전적 3승 2패가 됐다. 휴스턴은 오는 30일 안방에서 열리는 6차전서 승리할 경우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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