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전 '적'에서 '배터리'로.... 박세혁·조상우 "목표는 같다, 우승을 위해" [★현장]

고척=심혜진 기자  |  2019.10.29 17:14
기자회견에 나선 박세혁(왼쪽)과 조상우(오른쪽)./사진=심혜진 기자
사흘 전만 해도 혈전을 펼쳤던 두 선수가 이제는 같은 유니폼을 입고 뛴다. 그것도 배터리 호흡을 맞춘다. 두산 베어스 포수 박세혁(29)과 키움 히어로즈 투수 조상우(25)의 이야기다.

박세혁과 조상우는 2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상무와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나섰다.

박세혁은 "4일(실제로는 26일 최종전 후 3일) 전까지만 해도 우승을 목표로 싸웠는데, 이제는 목표가 똑같다. 조상우는 최고의 투수다. 불펜에서 좋은 이야기를 해주면서 볼도 잘 받아줄 생각이다"고 멋쩍게 웃었다.

조상우도 "한국시리즈도 한 곳을 보고 경쟁을 했던 것이고 이제는 한 팀이 돼서 뛰어야 하니까 열심히 잘하겠다"고 밝혔다.

대표팀에 합류한 소감도 밝혔다. 박세혁은 "이루고 싶은 목표 중에 하나가 국가대표였다. 영광이고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뛸 수 있다는 게 기쁘다. 팀(두산)이 우승하고 왔기 때문에 좋은 기운을 받아 2015년에 이어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초대 우승 마무리 투수였던 조상우는 "4년 만에 다시 대표팀에 왔다. 2015년 대회 당시 즐거운 기억을 가지고 있다. 열심히 뛰겠다"면서 "첫 대회 당시 감사한 마음으로 마운드에 올라갔다. 이번에는 어느 보직일지 모르지만 내보내 주시면 감사하게 나가겠다"고 책임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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