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 만에 멀티골' 울산 주니오, 35라운드 MVP 선정

이원희 기자  |  2019.10.29 16:22
울산 현대의 주니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 현대의 주니오(33)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5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울산은 26일 홈에서 강원을 상대로 2-1로 이기고 승점 3을 획득했다. 주니오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전반 2분부터 골망을 흔들었다. 주니오는 골키퍼 김승규의 골킥 이후 주민규를 거쳐 흘러나온 공을 받아 수비수를 따돌린 뒤 선제골을 넣었다. 곧바로 8분 뒤 주니오는 김태환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멀티골을 작성했다.

덕분에 울산은 전반 종료 직전 1골을 내줬지만, 뛰어난 수비 집중력을 선보이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경기에서 2골을 추가한 주니오는 시즌 18호 골을 기록해 리그 득점 선두 수원의 타가트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편 K리그2 34라운드 MVP는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낸 안토니오(대전)로 선정됐다. 26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서울 이랜드와 대전의 대결은 2대2 무승부로 끝났다. 안토니오는 이날 경기에 선발 출장해 전반 추가시간 선제골을 기록했고, 1대2로 뒤진 후반 19분에도 김승섭과 완벽한 호흡을 펼치며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번 경기에서 2골을 더한 안토니오는 10월에만 5골을 몰아쳐 최근 K리그2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로 등극했다.

▶ 하나원큐 K리그1 2019 35R MVP, BEST 11, 팀, 매치
- MVP : 주니오(울산)
- BEST11
FW : 제리치(경남) 이동국(전북) 주니오(울산)
MF : 서보민(성남) 윤빛가람(제주) 문선민(전북) 명준재(인천)
DF : 심상민(포항) 황현수(서울) 김태환(울산)
GK : 손정현(경남)
- BEST팀 : 울산
- BEST매치 : 울산 vs 강원(2:1)

▶ 하나원큐 K리그2 2019 34R MVP, BEST 11, 팀, 매치]
- MVP : 안토니오(대전)
- BEST11
FW : 김정환(광주) 안토니오(대전) 마사(안산)
MF : 이선걸(안양) 이정빈(안양) 조수철(부천) 엄원상(광주)
DF : 국태정(부천) 닐손주니어(부천) 안셀(전남)
GK : 김진영(대전)
- BEST팀 : 안양
- BEST매치 : 안양 vs 안산(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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